드라마 이야기

tvN ‘월수금화목토’ 재미있는 수목드라마.

joy2 2022. 10. 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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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N ‘월수금화목토’ 가 주는 의외의 재미, 수요일과 목요일을 즐겁게 합니다.

22년 9월 21부터 방영되는 tvN 새 수목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고객 정지호(고경표),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 강해진(김재영)이 펼치는 격일 로맨스를 시놉으로 제작, 방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4회분이 방영된 시점에서 이렇다 할 재미있는 수목드라마가 없는 요즘에 단비 같은 드라마가 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육공오에서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연출은 '간 떨어지는 동거', '꼰대 인턴' 등을 연출했던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극본은 하구담 작가가 맡았습니다.

2.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감정 연기의 달인이며 상대 배역과의 케미스트리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신'으로 불리는 박민영 배우는 완벽주의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을 연기합니다.
6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고경표는 극 중 박민영의 월수금 장기 고객 정지호 역을 맡았습니다. 정지호는 극초반에 직업도 취미도 성격도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한 인물로 나옵니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김재영 배우는 화목토 신규 고객으로 극 중 슈퍼스타 강해진역을 맡았습니다. 강해진은 화려하고 시크한 슈퍼스타이면서 짓궂고 엉뚱하기까지 한 재벌가의 아들로 나옵니다.

3. 드라마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박민영 배우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소재가 신선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월수금화목토' 대본을 본 후 다른 대본을 보아도 잔상이 계속 남았다고 합니다. 전작인 오피스물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많은 대사와 전문용어에서 오는 피로감이 있었다면 '월수금화목토'는 그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극 중 5개 국어는 물론 악기, 운동에 능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이유는 감독의 편집과 지원보다는 박민영 재우의 즐거운 기대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경표 배우는 질투의 화신 이후 6년 만의 로맨틱 코미디라며 그때랑은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숙한 연기 모습과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려 했다고 합니다.
김재영 배우는 이 전의 사연 있고 무거운 역할에서 벗어나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월수금화목토'를 통해서 본인의 밝은 모습이 많이 비치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습니다. 동시에 많은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리고 싶다며 박민영 고경표의 인기에 살짝 탑승하고 싶다는 귀여운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성우 감독은 여우주연 박민영 캐스팅에 초반 약간의 노심초사를 고백했다고 합니다. 남감독이 이 드라마 연출을 맡기로 했을 때 이미 제작사 측에서는 박민영 배우에게 캐스팅 제안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남성무 감독 본인이 연출을 맡았을 때 박민영 배우가 거절을 할까 봐 걱정했다고 합니다. 이어 고경표 배우에 대한 남성우 감독은, 전작에서 잠깐 스치듯 출연했었던 터라 같은 작품을 했었다고 말하기에는 뭐하지만 잘생겼음이 인상적이면서도 짧은 연기에도 섬세하게 연기해주는 모습에 반했다고 합니다. 김재영 배우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며 미래의 기대를 함께했다고 합니다.

4. '월수금화목토'가 재미있고 기대되는 이유

여유는 있지만 약속은 없었던 주말 시간을 채우려고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Tving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드라마입니다. 처음엔 이것은 로코인가? 잔혹 드라마인가? 헷갈립니다. 그러다가 사연 있어 희귀한 직업을 택하게 된 여주인공 최상은의 빈틈 있는 반전 매력에 조였던 숨을 놓게 되면서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맘 편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는 중에 극 중 고경표가 연기하는 정지호의 직업을 추측하기 시작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돈 많은 사이코 패스? 연쇄 살인마? 최상은(박민영)의 숨겨진 과거 속의 인물? 아직까지는 모두 땡! 틀렸습니다. 한 편, 최상은의 과거 의뢰인이자 고객이면서 현재의 동거인과의 케미스트리가 최상은(박민영)의 반전 연기를 살려주면서 자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강해진(김재영)의 엉뚱하면서 무모한 전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슬아슬하기도 합니다. 반면, 드라마 기저에 인간의 외롭고 쓸쓸함이 있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웃다가도 먹먹하곤 합니다. 성인이 되어 가면서 내 힘으로는 도저히 되지 않는 인생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입니다. 한편 한편 지루하지 않은 틈을 타서 웃음 지뢰와 고뇌의 안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벨런스가 딱 좋은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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