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껄껄 이야기

이런! 가을 여행을 못 가네요.이땐! 지역 특산물이라도 먹어 봅니다(1)

joy2 2022. 10. 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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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가을 여행을 못 가네요.

이제 절정만을 남겨 둔 가을이 말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그대로 살지 말라고~말라고 자극합니다. 하늘이 어찌 그리 맑고 높고, 구름도 얼마나 멋진지 요즘 SNS에서 멋진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진 사진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여간의 코비드 19 팬데믹 때문이었습니다. 발이 묶여 마음대로 여행이란 것을 못하고 그저 나의 바운더리 안에서 동동거리며 살았던지라 여행에 더 목마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코로나 전이라 해도 여행은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결혼 후, 할 것들이 많은 세상을 살면서 그리되었습니다. 자식을 낳으니 더 바빠져서 일 년에 한 번 지역을 벗어나 보자 하던 것도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어버리기 일수였습니다. 그래도 서울에 사는 특수라도 누려볼 마음으로 애기띠와 유모차를 메고 들고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굳이 나서던 것도, 코로나 시국에는 조심스럽게 마음을 접어야 했습니다. 이런 회한을 아는지 코로나로 한 가지 좋아진 것은 내가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그 지역의 대표 음식을 찾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배송 시스템이 세계 최고의 서비스임을 자부하게 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수많은 음식 중에서 요즘 제일 핫하다는 디저트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2. 배송 가능한 특산물이라도 먹어 보자

현재 가장 핫한 디저트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입니다. 처음엔 그 지역의 마트에서 판매되었다가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전국의 어느 어느 카페 인기 디저트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각 지역의 카페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얼려진 데다가 오픈 채팅방과 온라인 사이트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수요를 다 소화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지역의 쌀을 사용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쌀을 사용한 찹쌀떡 안에 수제 생크림과 크림치즈를 넣었습니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여러 디저트 마니아들에게 좋아요를 선사했습니다. 배송받아 바로 냉동해 두었다가 먹기 전 5분 정도 해동을 거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익산농협의 생크림 찹쌀떡을 주문하려면 매일 오전 10시에 광클을 준비해야 합니다.

익산에 생크림 찹쌀떡이라면 원주에는 복숭아빵이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명품 디저트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복숭아를 갈아 분말을 만들고, 그 분말을 넣어 만든 반죽으로 빵을 만듭니다. 발그레하게 핑크빛이 도는 복숭아 모양의 빵 속에는 쫀득하고 달달한 앙금이 들어 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예쁜 모양만큼이나 맛도 일품이라는 댓글들이 우리의 결정을 후회 없게 뒷받침할 것 같습니다. 낱개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고창의 수박빵입니다. 올여름 수박이 금값이 되어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간식으로 만날 수 있다니 반갑습니다. 검은깨가 수박씨가 된 수박 빵은 겉면에 수박 무늬까지 완벽 재현해내기 위해서 애썼다고 합니다. 겉면의 울퉁불퉁한 수박 무늬와 수박 향과 색상과 질감까지 벨런스를 맞추기 위해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괴산의 옥수수빵입니다. 괴산이 옥수수가 유명해진 이유는 일교차가 큰 기후 덕분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곳의 찰옥수수는 일품입니다. 밀가루 대신 옥수수가루를 넣어서 만든 반죽을 옥수수 모양의 틀에 넣어 만들어 냅니다. 빵 안의 촉촉한 내용물은 베어 무는 순간의 기쁨을 선사한답니다. 완두 앙금 맛과 크림치즈 맛이 있습니다. 취향 따라 골라 먹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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