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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3만 바라보며 주간을 무료하게 보내다가 참신한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6월의 관심드라마, 천우희와 김동욱 주연의 '이로운 사기'입니다.

드라마 이로운사기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장애의 변호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로움(천우희)과 한무영(김동욱)입니다.

너무 다른 두 사람.

공감이 지나친 나머지 의뢰인에게 과몰입하는 변호사 무영은 현재 병원에서 과공감 증후군 상담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살해한 누명으로 감옥살이를 하던 로움은 진범이 잡히면서 10년 만에 출소를 하게 됩니다.

접점이 없을 것 같던 두 사람. 하지만 변호사 무영의 기억 속에는 어릴 적 천재소녀였던 로움과의 만남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무영은 로움의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국가 손해배상청구건의 변호를 맞게 됩니다. 한편 로움은 부모살해라는 억울함의 해소 보다는 돈을 바라는 사기와 무언가 자신의 어릴적 배후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가능해 보이는 이유는, 로움은 무엇이든 짧은 시간에 암기가 가능한 암기 천재입니다. 그리고 왠지 정의로울 것만 같던 무영은 이런 로움을 돕습니다.  

 

제작사

드라마 이로운사기

스튜디오드래건, 넥스트씬

연출 이수현

극본 한우주

 

오래간만에  천우희 배우를 드라마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로코가 아니라 법정물이어서 드라마에 대한 호감이 더 생겼습니다. 남주 김동욱은 어쩐지 이 전의 드라마에서 본듯한 이미지였습니다. 그래도 아쉽기보다는 김동욱만이 할 수 있는 가슴속 쓴 뿌리를 감추고 사회정의에 민감하며 능력까지 갖춘 '한무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롬씨가) 외롭고 무서웠단 말을 믿어요.
(이롬"?")
그럼 내 병(과공감 증후군)을 믿어요.
...

누군가 이렇게 과하게 관심 주는 게 10년 만에 처음이라는 이로움은 어릴 적 천재라는 이유로 부모님에게서 떨어져 어떤 실험을 당한 듯 보입니다. (이런 설정은 남궁민 주연의 드라마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두 드라마를 관통한 메시지를 나름 짐작하자면 인간이 인간을 초능력자로 여기고 탐구하지는 말아야 한다?일까요?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은 세상에 이롭게 쓰이고 돌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탐구하고 연구해서 그것을 인위적으로 장착하려고까지 하는 것은 신의 영역을 넘보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반드시 최악의 대가가 치러진다는?!.)

무튼, 여주 이로움의 천재성이 사기를 동반한 복수극으로 발휘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이로운사기 관계도

 

인생에 나만 바라보는 해결사가 등장한다면, 내 안의 뾰족함을 접고 바뀔 수 있을까?
(나의 생각)

드라마 이로운사기의 두 주연배우. 천우희, 김동욱

오! 배우 윤박의 너스레 한 연기도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습니다. 계속 쫓아 볼 듯한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tvN월화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합니다. 총 16부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