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껄껄 이야기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 BTS와 함께한 기념 공연

joy2 2022. 11.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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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SEOTAIJI

1. 서태지 SEOTAIJI

'문화 대통령'이라 불렸던 남자 '서태지'입니다. 본명은 정현철(Jeong Hyun-Cheol)입니다. 1972년 2월생으로 물고기자리입니다. 현재 서태지 컴퍼니서태지 밴드를 운영 중입니다. 대한민국의 가수로써 1990년대 대중문화를 선동했던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입니다. 싱어송라이터로 그룹의 전 곡을 작사 작곡 디렉팅 한 서태지는 당시 최대 규모의 10~20대 팬덤을 거느렸습니다. 이 팬덤의 영향력이 대한민국 문화계 전반으로 퍼져서 '문화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팬덤이 소위 대중문화를 좌우지했기 때문입니다. 가왕 조용필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중가요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태지는 대한민국에 힙합과 댄스 음악의 선구자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예를 들어서, 서태지는 대한민국 대중음악 중간에 랩을 정착시킨 선구자입니다. 1992년 당시 중장년층들 위주였던 대중문화의 향유층을 청년, 청소년, 어린이들까지 내려오게 만들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옷이며 모자 신발 악세사리와 댄스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젊은이들의 감각을 폭발적으로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댄스음악에 있어서는 서태지 이전까지는 유로비트의 시티팝이 주류였다면, 서태지 음악의 등장 이후로는 팝뮤직과 힙합을 기반으로 한 현시대의 K-pop 스타일을 완벽에 가깝게 정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힙합 장르의 경우는, 서태지가 완벽한 힙합크루 활동을 한 것을 아니지만, 서태지가 음악 중간 넣은 한국어 랩으로 인해 한국 음악에 한국어로 랩은 불가하다는 공식을 깼습니다. 이후 한국에서도 흑인 음악 장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제작자와 전국 애호가들에게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서태지는 하나의 장르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활동을 통해서 대한민국 유사이래 최대 규모의 청소년 팬덤에게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아직은 권위적인 군사문화의 잔재가 남아 있던 대한민국의 1990년대에 음악적 비음악적으로 영향력이 생기면서 확고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서태지를 문화 대통령이라고 부르게 된 계기입니다.

서태지의 영향력은 팬덤을 동반한 사회문화적인 것 뿐만아니라 음악계에도 직격탄 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바로 음반과 음반 사이의 휴식기였습니다. 당시 한국 대중음악은 대형 기획사의 주도 아래 인기가수로 낙인이 되면 쉴 새 없이 작업해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는 늪에 빠져 개인의 인생과 수명을 갈아 넣어야 했습니다. 이에 반해 서태지는 하나의 활동기가 끝나면 철저하게 보통사람으로 돌아가 기자들을 피해 거주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영감을 얻고, 음악 작업을 한 후 귀국해서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는 방식을 실천했습니다. 1966년 서태지와 아이들 그룹을 은퇴한 후 솔로 활동을 재개한 이후로도 이 방법은 계속되었습니다. 앨범 간의 텀이 수년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습득하고 체화하는 시간이라는 설과 음악 작업에 지독한 완벽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기록적인 것은 수년이라는 텀에도 불구하고 팬덤은 와해되지 않았으며 앨범 판매도 안정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서태지가 넘나든 장르로는 힙합, 발라드, 일렉트로니카, 스래시 메탈, 갱스터 뮤직 등 그 스펙트럼이 넓으며 발표하는 족족 신드롬을 일으키는 가사와 음향 전달력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1988년 솔로 전향 후에 서태지가 펼친 음악 장르는 얼터너티브 락, 하드코어 펑크, 이모코어 등 록 위주의 밴드 사운드에 매진합니다. 여러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만든 독특한 음악 색채를 가진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납니다. 

또 한편의 변화의 선구 역할로 초상권 등을 포함한 가수들의 권리 안정과 수입 배분을 형성하는데 앞장섰던 것입니다. 서태지 이전에는 가수들이 초대박 음반 판매량과 TV 출연에도 본인의 수익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주로 음반회사나 음반기획사가 대부분을 챙기고 일부를 나누어 주는 식이었습니다. 가왕 조용필과 마왕 신해철도 이것을 거스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태지는 이런 횡포를 깨고 정당한 자신의 몫을 챙겼다고 합니다. 그 후 서태지의 행보를 따르는 가수들과 그것을 인정하는 기획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마왕 신해철은 자신을 '고뇌하는 비겁자'로, 서태지를 '거침없는 낙오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서태지는 자신이 방송국 PD 등 업계의 관계자들과 싸우고 충돌하고 했던 것들이 20대의 혈기 넘치던 신해철을 보고 배운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한편 서태지는 대단히 가창력이 있는 가수는 아닙니다. 그의 음악은 사운드적으로 접해야 통으로 보입니다. 스크리밍과 랩과 잔잔한 미성의 발라드와 메탈사운드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디렉팅이 서태지 음악의 매력입니다. 때문에 서태지는 본인의 단점을 장점화 하기 위해서 가사 한 절 한 절의 발음에 대해 엄청 많은 고민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본인의 목소리를 음악에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알았고 이를 활용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서태지의 음악을 들으면 보컬의 목소리만큼이나 세션의 연주가 부각되기도 하고, 보컬과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즉 보컬의 목소리도 악기의 하나로 연출합니다. 40대에도 3시간이 넘는 공연을 소화하고도 쌩쌩한 목소리를 유지할 만큼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서태지의 이러한 고민과 노력으로 다양한 음색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미성의 '영원', '너에게', 마치 박수무당의 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Come Back Home', '슬픈 아픔', 거칠게 목을 긁는 '탱크', 절규하는 스크리밍의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 전쟁', Feel The Soul(대경성)', 'Live Wire', 그 외에도 샤우팅과 랩 등 여러 창법을 다양하게 다룰 수 있는 결과도 낳았습니다. 특히 서태지의 미성은 유니크해서 '내 모든 것', 과 '영원', '너에게'같은 서정적인 곡은 지금의 가창력 있다 하는 가수들도 리메이크하기 꺼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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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는 1989년 록밴드 시나위에 베이시스트로 그 커리어를 시작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1992년 3인조 랩 댄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오버그라운드에 데뷔했습니다. 데뷔곡 '난 알아요'는 당시 이태원의 클럽 음악으로 천대 받던 댄스음악을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무려 17주 동안 가요차트 1위를 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랩뮤직이 전 국민적으로 크게 성공한 이후 랩과 힙합을 전문적으로 다룬 가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1990년대 후반 PC통신 유저들과 교포 출신들로 힙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것이 발전하여 현재 한국 힙합계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태지가 한국 힙합의 뿌리이자 자양분이 되어준 셉입니다. 이것은 마치 비틀스가 하드 록 밴드는 아니지만 1970~80년대 하드록과 메탈 장르의 프로토타입을 개척한 것과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난 알아요', '하여가', '교실 이데아', '컴백홈'등이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장르를 넘어서 문화계 전반에 대파란을 몰고왔다고 평가되던 1996년 돌연 은퇴를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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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TS와 함께한 기념 공연

지난 2017년 지금으로는 선견지명같은 공연이 있었습니다. 서태지 25주년 기념공연이 2017년 잠실에서 있을 당시 BTS와 함께한 기념 공연으로 유명했습니다. '이제 너희들의 시대야" 서태지가 BTS(방탄소년단)에게 했던 말입니다.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3회분에 낯익은 장면과 귀익은 음악이 들려 잠간 멈칫 했습니다.

서태지 SEOTA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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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이야기 바로가기. 클릭!

한편,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3회분에 낯익은 장면과 귀익은 음악이 들려 멈칫 했습니다. 90년대로 돌아간 드라마의 배경을 상기시키는 등장한 설정이었습니다. 그 장면들 속에서 서태지의 과거 방송 모습과 코스프레, 음악이 나왔습니다. 과연 요즘 세대들은 이 음악이 어떻게 들릴지 궁금해졌습니다.

2022 11월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배우 송중기 이야기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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