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껄껄 이야기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세계 경제 침체 확률 98%

joy2 2022. 9.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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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을 인용하면 "197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원화 가치만 떨어졌는데, 최근에는 주요국 통화와 약세 현상이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같이 가고 있습니다. 과거 양상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 얘기는 환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화의 실질가치는 아직 저평가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8월 이후 점점 더 가파르게 올라가는 환율을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보도뉴스들은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9위 수준인 외환보유고와 7천40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자산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급등하는 환율은 곧 기업들의 비용 부담과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경제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결국 원화 약세는 향후 수입 물가 상승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안심이 아니라 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2. 세계 경제 침체 확률 98%

원달러 환율이 뉴스에 나오기 직전 우리를 가장 주목하게 하는 뉴스는 미국의 기준 금리였습니다. 현제 미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라는 소식입니다. 이것을 '베어마켓'이라고 합니다.  26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1% 떨어지면서 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장이라는 베어마켓에 들어섰습니다.  이로서, 앞서 베어마켓에 진입한  에스엔피 500 지수 맟 나스닥지수까지 세계 3대 지수가 모두 베어마켓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추락하는 것은, 미국내 실물경제 침체 가능성과 영국의 대규모 감세정책 발표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투자자문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자신들이 쓰는 예측 모델에 의하면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이 98%에 이른다고 밝혔다합니다. 간단히 이해가 가지 않는 어려운 얘기들 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로 높은 침체 예상률이 나왔던 때가 또 있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리먼 사태'로 세계 금융 위기가 닥쳤던 2008~2009년. 이 때는 아무것도 모르던 저도 피부로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 세 차례 연속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미국의 강달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양쪽에 크나큰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미국이 지금 경기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확실해졌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이것을 미국의 침체 감수론이라고 부릅니다.

3. 원달러 환율이 높아진다는 의미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 넘었던 시기는 과거 두 번이 있었습니다. 1997~1998년 아이엠에프 외환위기 때 1900원을 돌파하였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1500원을 돌파했었습니다. 2022년 현재의 환율 고공행진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달러가치를 높이고 수입되는 물가를 위도적으로 낮춰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막겠다는 미국의 전략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환율은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로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 후 수출하는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비싸게 사 올 수밖에 없게 되고 그 뒤로는 당연히 수출품의 가격이 상승해서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고 따라서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떨어지게 됨으로써 주식에 반영되고,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기업의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여기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결국 금리인상으로 가고, 가계 대출 부담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또 다른 금융위기, 부동산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러한 경기침체는 아이엠에프 때와 같은 국가 재정위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사회적 문제가 폭등할 우려가 깊어 보입니다. 진짜 실질적인 우려는 그동안 주식에 적지 않게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살 희망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과거 증시를 보면서 어떻게든 버티셔야 한다고 응원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멀리 보는 용기와 안목이 필요합니다.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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