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넷플릭스(Netflix) 다큐 예능 '테이크 원'
2022년 10월 14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음악 예능 시리즈입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섭외되었습니다. 그들은 각자 선택한 단 한곡의 노래를 최고의 라이브로 남기기 위해 에너지를 쏟아붓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기회는 단 한 번의 원 테이크에 담기게 됩니다. 제작자는 뮤지션들에게 ‘당신이 죽기 전 한 곡만 불러야 한다면 어떤 곡을 부르고 싶냐?’를 주제로 선곡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제작자는 그 어떤 경우에도 뮤지션이 원하는 콘셉트를 구현해내는 것으로 제작 진행되는 듯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가수 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이 공간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비의 선택은 청와대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한국 사람들도 잘 알 수 없었던 청와대는 개방된 지 얼마 만에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곳은 관람하는 사람들이 퇴장한 후 7시부터 작업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그곳에서 가수 비의 레이니즘이 퍼포먼스와 함께 울렸습니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조수미는 가장 한국적인 것과 유럽의 오페라의 콜라보를 제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클래식 싱어로써의 반열에 올라있는 그녀이지만 도전과제에 모든 것을 할애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는 이런 것이구나라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AKMU 일명 악뮤는 가장 큰 스케일로 야심 찬 제작을 주문했습니다. 스카이다이버가 등장하고 엄청난 수의 댄서들과의 콜라보가 펼쳐집니다. 가수 임재범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아저씨의 위로가 전해집니다. 본인조차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면서, 가장 밑바닥의 초심으로 돌아가 음악이 가장 잘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치유와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코로나 시국에 사회 곳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 땀 눈물을 쏟아야 했던 분들을 위로합니다. 가수 박정현은 모두가 인정하는 뮤지션임에도 이제껏 끝까지 부르지 못한 노래가 있다고 전합니다. 인생의 도전곡이 되어버린 그 곡을 아름다운 한강둔치에서 선사하며, 처음으로 어떤 가족 앞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왜 그녀가 이 노래를 완곡할 수 없었을지 들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유희열은 지금의 그에게 가장 소중했던 장소를 회고합니다. 밴드 시절의 유희열을 생각하며 그의 음악을 들으며 청춘의 시간을 같이 보낸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리고 밴드 '토이'의 그 노래가 소극장을 가득 채웁니다. 각자의 솔로 활동을 한 지 2년 여가 되어가는 그룹 마마무의 네 멤버가 다시 뭉쳤습니다. 짧다면 짧지만 숨 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시간들은 길게만 느껴집니다. 그녀들의 미미했던 시작과 이름을 알리기까지의 스토리를 무대에 담아 선사합니다.
2. 각 뮤지션들의 선곡과 공연이 마음을 위로합니다.
오직 한 번 학곡만을 위한 무대인 넷플릭스 테이크원의 첫번 째 뮤지션 조수미의 선곡은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제1막을 각색한 '인형의 노래'입니다. "늘 그렇듯이 도전이라는 건 리스크가 있는 거고 용기를 필요로 하는 거잖아요.... 이번에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요." 두 번째 뮤지션은 대한민국 대표 남매 듀오 악뮤입니다. 그들의 선곡은 남매 중 오빠 찬혁이 전곡을 작사/작곡한 2021년 앨범 Next Episode의 타이틀곡인 '낙화'였습니다. 악뮤가 사라진 뒤에도 계속 회자되어 보게 될 최고의 작품을 이 노래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세 번째 가수로는 국민가수 임재범이었습니다. 가수 임재범의 선곡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였습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이 셧다운 되었을 때 거침없이 고통에 휩싸인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셨던 분들이 언젠가는 지나갈 거라는 희망의 노래로 위로를 받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네 번째 테이크원으로는 가수 비, 정지훈의 '레이니즘'이었습니다. 한국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다시없을 최초의 무대를 만들고자 했던 비의 바람 데로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화려한 무대와 환호성과 함께 레이니즘이 울려 퍼집니다. 다섯 번째 뮤지션은 가수 박정현입니다. 가수 박정현의 선곡은 테이크원 버전으로 편곡된 'Song for me'입니다. 아름다운 밤의 한강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지고 아름답게 불렀습니다. '그저 무작정 혼자 버스에 몸을 실었지. 창 밖의 사람들 멍하니 보며 혼자서 웃고 울지. 내게도 미래가 있을까 되는 일 하나도 없는데...' 가사가 왜 이리 와닿을까요. 여섯 번째 뮤지션은 가수이자 엔터테인먼트 수장이 된 유희열입니다. 오랜세월 우리에게 뮤지션들을 소개해 주었던 그의 어린 시절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유희열의 선곡은 Toy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였습니다. 우리의 연우(김연우 가수)님이 직접 등장해서 피아노 치는 유희열과 마주 보며 부를 때 아는 사람이라면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일곱 번째 뮤지션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4인조 그룹 마마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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